저는 리눅스가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퍼질거라 믿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상쾌한 희망을 가지는데는 이유가 있지요. 일단 무료입니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OS라는건 굉장한 매력입니다. 더구나 개인, 기업 가리지 않고 무료이니 이 얼마나 좋습니까. 날로 강화되는 저작권법으로 언젠가는 윈도우를 해적판으로 사용하는 것도 어려워질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편합니다. 정말 20세기 리눅스는 고수가 아닌 이상 감히 접근하기도 어려웠지요. 설치부터 막막하고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쌍끌이 그물로 긁어내듯 찾아도 없고요.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지금의 리눅스는 다릅니다. 윈도우 설치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이면 설치정도는 별 문제 없지요. 물론 아직은 메인os가 아닌만큼, 윈도우보다는 범용성이 약하지만, 그래도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하드웨어 특성 타는 문제도 상당수 해결되었구요. 마지막으로 응용프로그램도 대부분 무료라는 점. 이런 장점들을 가지고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여러 단점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리눅스의 미래는 밝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눅스의 단점중 하나를 꼽는게 너무 많은 '이름'들이 있다는겁니다. 레드햇, 데비안, 우분투, 수세, 아세안룩스 등등...모두 리눅스 커널을 쓰는 리눅스라 비슷비슷하지만, 차이점들이 존재한다는 것, 특히 명령어들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다는 점은 리눅스가 대중에게 전파되는데 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리눅스 초보입니다. 그래서 이런 점이 큰 단점으로 다가오더군요. 리눅스를 배우고 싶은데, 대체 어떤 리눅스를 깔고 배워야 앞으로 기종변경없이 쓸 수 있을까? 시작부터 고민입니다.
이런 고민속에서 선택한 것이 데비안입니다. 대중성에서 top 1,2를 다투는 우분투가 데비안에서 갈라져 나온만큼 우분투와 거의 유사하여 초보가 쓰기에 편하고 지속적인 업뎃이 잘 되는 리눅스라는 점이 선택의 이유입니다.
'주변기기 > 소프트웨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adynas duo 공유폴더 잘못 삭제했을 경우 (0) | 2011.01.30 |
---|---|
안드로이드 alchemy 270+a (0) | 2011.01.07 |
USB로 부팅해서 MBR 만져보자! (0) | 2010.05.26 |
putty 한글 무설치판 (0) | 2010.02.02 |
라이트룸에서 네트워크하드 사용하기 (0) | 2010.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