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 파울로 끝난 NASA 중대발표

나사의 중대발표는 역시 미생물에 대한 것인데, 외계 미생물은 아니고 지구에서 새로 발견된 미생물이었다. 크흑..

발견자 : 우주생물학 연구원 펠리사 울프사이먼 박사 & 애리조나 주립대학 연구진

발표논문 : 사이언스 익스프레스

특징 : 인(P)대신 비소(As)를 이용해 생명활동 유지, 생체구성물질 합성

발견장소 : 캘리포니아주 동부 모노호수

사진 = NASA

아참, 이름은 GFAJ-1

이놈을 가지고 왜 설레발 쳤냐하면 이제까지 발견된 지구상 생물들은 C,H,O,N,S,P 라는 6가지 원소를 벗어나서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없었는데, 이녀석은 P대신 As를 이용해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15번 P와 33번 As는 주기율표를 봐도 나와있듯이 비슷한 화학적 성질을 가진다. 그래서 살 수 있다고 한다. 이 녀석도 인이 풍부한 일반 환경에서는 As를 섭취하지 않지만, 부족한 곳에서는 As를 받아들이고 DNA에도 이것을 사용한다고 한다. DNA에까지 As가 섞여 있다면, 생체구조원으로 완전히 받아들였다고 봐도 되겠지.

호들갑떤 것에 비하면 별 것 아니지만, 지구와 다른 환경에서도 생명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이긴 했다. 그냥 거기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