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5.30 XTC 신발을 갈아끼우다.

어제 자출하다가 드디어..평소 우려한 구간에서 못이 뒷바퀴에 박.히.는 사고가 났다. 크...하도 제대로 박혀서 그냥 그러려니 할 정도. 사실 타이어를 몇년을 써서 갈 때가 되긴 되었다. 바람이 빠지니까 타이어 옆면이 헐어서 쩍쩍 갈라지더라. 계속 타다가 언제 찢어져도 이상하지 않을정도.
 이제 자출용 자전거가 되었기 때문에, 당분간 산에 갈 일이 없을 것같고, 로드타이어의 느낌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서 1.75인치로 갈았다. INNOVA사의 1.75인치 마데제품.ㅋㅋㅋ
그런데 새제품이고 폭이 좁아서 그런지 전에 2.1인치 끼울때보다 훨~~씬 어렵다! 난 림 상할까봐 주걱 안쓰고 맨손으로 타이어 교체를 하는데, 이넘은 정말 주걱생각 날정도란..맨손으로 갈긴했지만 아직도 양손 손끝이 찌릿찌릿하다. 이거 빵구나면 고칠때 애 먹을 것 같다. 빵꾸나지 말아야될텐데.
 본격적인 라이딩은 내일 할 것이라 간단히 교체감을 써보자면, 일단 v자 홈이 파여있어 딱 봐도 로드 달리기용이라는 감이 온다. 그리고 폭이 좁아 달릴때 보이는 자전거 바퀴의 모습이 안습니다. 두툼한 마조찌샥 사이에 갸날픈 타이어.ㅋ 옆에서 볼때는 포스는 줄었지만 많이 봐줄만한데 말이지. 뭐 어떠랴 속도만 개선된다면 다 용서해주리라.

(핸폰으로 찍으니..폰이 광각이라 바퀴가 실제보다 더 크게 나왔다!! 실제는 이보다 얇다.)
이미 시운전한 다음이라 바퀴의 모래는 어쩔 수 없다!

얇다! 조용하다! 2.1을 끼고 다닐때의 듬직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데, 아스팔트에서 타이어와 노면 마찰음이 없다! 신기하더라. 이정도일줄이야. 고속도로에서 운전할때 시멘트 구간 달리다 아스팔트 달릴때의 그런 느낌?

2.1에 비해 내구성이나 승차감은 낮을걸로 예상되지만, 평지와 다운힐에서의 속도증가는 꽤 기대된다. 자세한건 내일 타보고 다시 써보기로 한다. ㅋ

이제 산은 다 갔다. 빅힛으로나 다녀야겠구만..이놈 앞브렉 블리딩해야되는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