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苦의 관계 더보기 딸과 떠나는 국보 건축 기행 건축을 전공한 글쓴이가 딸과 함께 전국을 돌며 우리나라 국보 건축물에 대한 해설을 한 책이다. 非국보 건축물도 몇개 있다. 작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축물이란다. 딸과 대화하는 형태로 이루어진 글이라 문체가 상당히 문어체에 가까워 읽기 쉽다. 그러나 분명 거부감이 드는 세대도 있을 것이다. 사실 조금 부족한 문장이긴하다. 글을 읽다보면 어디까지가 아버지와 딸의 대화인지, 설명을 위한 상황 연출용 대화인지 헷갈릴때가 종종있다. 원래 글이 전공이 아닌 분이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긴하나, 그래도 좀 거슬리는건 사실이다. 국보 건축물에 대해 단순히 해설을 써 놓은 것이 아니고 그 건축물의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함께 기술해 놓았다는 점에 매우 좋은 평을 해주고 싶다. 사실 건축물이 어디가 어떻게 아름다운건지.. 더보기 천년의 금서 김진명 장편소설. '大韓民國'의 '韓' 이 한글자를 소재로 쓴 소설. 이전 그의 소설이 그러하듯이 야사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소설답게 그린 책이다. 조선이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개명할 때 삼한의 '한'을 따서 '대한'으로 했는데 왜 삼한에서 국호를 따왔을까? 한반도 남쪽의 작은 국가들로 기억되는 삼한의 한을 왜 딴건지 그 궁금증에서부터 시작된 소설이다. 대한민국, 한민족, 한반도. 韓은 우리를 나타내는 글자다. 그렇지만, 그 어원이 무엇인지 우리는 잘 모른다. 소설의 흐름은 여타 그의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절반쯤 읽어보면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예상 가능하다. 그러나 그 한 글자를 가지고 이렇게 재미나게 흥미있게 풀어나가는 능력, 그리고 예상이 가능한 결과일지라도 이야기의 전개에서 나오..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