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조금은 억지스러운 전개가 내내 흐른다. 주인공이 단서를 하나씩 하나씩 이어나가는 과정은 재미있지만, 너무 우연스럽다. 역사를 소재로한 추리소설 같은 느낌도 든다.
한 부분만 인용하고자 한다. 작가가 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하는 책도 드물 것 같다.
"나라의 힘이 반드시 경제에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밥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세웁니다. 우리의 조상을 찾는 일이야말로 자손을 보전하는 가장 분명한 길입니다."
내가 한씨다 보니, 나의 성씨가 그렇게 중요한 위상을 가진 소재로 쓰인 것, 매우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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