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을읽자/읽은 책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여자를증오한남자들.1
카테고리 소설 > 기타나라소설
지은이 스티그 라르손 (웅진문학에디션뿔, 2011년)
상세보기

간만에 읽어본 소설. 스웨덴 작가가 쓴 소설이다. 관심을 가지고 구매하게 된 이유는 영화때문인데, 영화를 본 건 아니고 출연하는 남자배우가 다니엘 크레이그이기 때문이었다. 주인공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부분을 읽다보면 다니엘 크레이그가 스웨덴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연기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나이스 캐스팅이 아닐까 싶다.
소설의 전체 줄거리는 난처한 상황에 처한 블롬크비스트가 방예르 그룹 전임회장의 제안으로 40여년전 실종된 그의 조카손녀 하리예트 방예르의 실종(혹은 타살)의 범인을 찾게 되는 내용이다.
한편의 잘 짜여진 추리소설을 읽는 기분이 든다. 학창시절에 추리소설에서 보던 그런 지도와 가계도를 번갈아봐가면서 글을 읽다보면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다.
다만, 책표지에 기업비판과 추리를 적절하게 섞은 어쩌고...하는 평이 인쇄되어 있는데, 솔찍히 우리에게는 잘 와닫지 않는다. 우리가 스웨덴 기업들의 내부 사정이나 스웨덴 기업이 자국민에게 어떤 이미지로 미춰지는지 알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소설이다. 시리즈는 3권까지 나와있는데 문제는 10부작으로 만들려고 한 책이 작가의 유고로 인해 더 이상 나오기 어렵다는 점. 그래서 이걸 계속 읽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다. 재미는 있는데 끝이 안날까봐...그런데 한편으로는 이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더 붙여질 수 있지만..)이런 두툼한 책이 10권이나 이어지는건 좀 늘어지는 내용전개가 되지 않을까 싶어 2권쯤 끝나고 3권은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기는 하다.

'책을읽자 > 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을 쏘다.  (0) 2012.06.20
운명  (0) 2011.10.31
바보 빅터  (0) 2011.10.31
칼의 노래1,2  (0) 2011.04.24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0) 201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