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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읽은 책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 10.01.20)

작년부터 읽던 책인데, 일상에 치여 미뤄두다 연수중 버스안에서 다 읽었다.

사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등 현대 물리에 대한 개론을 좀 쉽게 접근하고 싶어서였다. 제 6강 양자적 행동이 구입 동기인 셈이다.

  우선 책의 내용

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물리학과 신입생을 위한 물리학 개론 강의를 모아놓은 것인데 총 6강으로 구성되어있다.(원문은 더 많은 강의가 있지만 이 책은 그 중 쉬운 6개만 뽑아 놓았다.) 제 1강 움직이는 원자, 제 2강 기초 물리학, 제 3강 물리학과 다른 과학과의 관계, 제 4강 에너지 보존, 제 5강 중력 제 6강 양자적 행동이다.

  전체적인 수준은 고등학교때 물리 선택한 사람이라면 별로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다. 내 경우가 물리 선택후 공대에 잠깐 발 담궜던 수준인데 이 책을 이해하는데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저자가 잘나서이다. 참 쉽게 썼다. 그러니 책으로 엮어 나왔겠지만 말이다. 특히 제 4강과 제 5강이 수학적 수식의 도움없이 내용을 잘 풀어썼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알기쉬운 논리로 무장하여 물리에 대한 재미를 자극하는 강이라고 생각한다. 제 6강은 아주 기초적인 양자 역학 정도만 다루었다.

  4, 5, 6강 모두 고등학교 물리 수준에서 이해가 가능한데, 학교 정규교과에서 배운 것보다 폭 넓게 현상을 다루어 특별한 어려움 없이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1, 2, 3강은 이해보다는 지식 수준에 가까운 내용이지만, 현대 물리학의 큰 기둥인 저자의 물리학에 대한 일종의 철학과 가치관을 살짝 엿볼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에서 활동한 만큼, 몰랐던 새로운 지식 습득의 재미도 쏠쏠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직접 읽어보면 되고, 여기에 책을 요약할 필요는 없으니까. 또 요약하면 파인만이 알기 쉽게 쓴 예시와 논리적 구성이 다 깨져 책의 장점을 죽이는 행동이다. 어째튼, 물리에 대해 흥미가 있다면 꼭 한번 읽어봐야할 필독서다.

 

 

리처드 필립스 파인먼(Richard Phillips Feynman, 1918년 5월 11일 ~ 1988년 2월 15일)은 미국물리학자이다.

양자역학에서의 경로적분, 입자물리학에서 양자전기역학의 정식화와 쪽입자 모형의 제안, 과냉각된 액체 헬륨초유동성 등으로 알려졌다. 양자전기역학에서의 공로로 줄리언 슈윙거, 도모나가 신이치로와 함께 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원자입자의 행동을 지배하는 수학적인 기술을 표현하는 직관적인 도형 표기를 개발하였는데 이것은 후에 파인만 도표로 알려지게 된다. 그의 살아생전과 죽음 이후에 파인먼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물리학자가 되었다.<출처 : 위키디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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