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읽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명이다 운명이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노무현재단 (돌베개, 2010년) 상세보기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노대통령의 일생을 다룬 이야기로 이 자서전은 '인간 노무현'을 알려주고싶은 사람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실패한 정치인'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내가 살아간 시대의 대통령의 이야기라 겉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속은 알 수 없었던 일들의 내막을 알 수 있다. 지지리 가난한 시골의 꼬마가 변호사가되서 편안한 인생을 보장을 수 있었는데 그 길을 내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적을 위해 원칙과 신념을 일평생 지키며 권력의 최상층에서 어떻게 지내왔는지를 이 책은 자세히 알려준다. 원칙과 신념. 나만의 원칙과 신념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나간다. 그러나 권력의 맛을 아는 사람중 민주주의에 대한 원칙.. 더보기 딸과 떠나는 국보 건축 기행 건축을 전공한 글쓴이가 딸과 함께 전국을 돌며 우리나라 국보 건축물에 대한 해설을 한 책이다. 非국보 건축물도 몇개 있다. 작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축물이란다. 딸과 대화하는 형태로 이루어진 글이라 문체가 상당히 문어체에 가까워 읽기 쉽다. 그러나 분명 거부감이 드는 세대도 있을 것이다. 사실 조금 부족한 문장이긴하다. 글을 읽다보면 어디까지가 아버지와 딸의 대화인지, 설명을 위한 상황 연출용 대화인지 헷갈릴때가 종종있다. 원래 글이 전공이 아닌 분이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긴하나, 그래도 좀 거슬리는건 사실이다. 국보 건축물에 대해 단순히 해설을 써 놓은 것이 아니고 그 건축물의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함께 기술해 놓았다는 점에 매우 좋은 평을 해주고 싶다. 사실 건축물이 어디가 어떻게 아름다운건지.. 더보기 천년의 금서 김진명 장편소설. '大韓民國'의 '韓' 이 한글자를 소재로 쓴 소설. 이전 그의 소설이 그러하듯이 야사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소설답게 그린 책이다. 조선이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개명할 때 삼한의 '한'을 따서 '대한'으로 했는데 왜 삼한에서 국호를 따왔을까? 한반도 남쪽의 작은 국가들로 기억되는 삼한의 한을 왜 딴건지 그 궁금증에서부터 시작된 소설이다. 대한민국, 한민족, 한반도. 韓은 우리를 나타내는 글자다. 그렇지만, 그 어원이 무엇인지 우리는 잘 모른다. 소설의 흐름은 여타 그의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절반쯤 읽어보면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예상 가능하다. 그러나 그 한 글자를 가지고 이렇게 재미나게 흥미있게 풀어나가는 능력, 그리고 예상이 가능한 결과일지라도 이야기의 전개에서 나오.. 더보기 글쓰기의 공중부양 이외수씨의 책은 재미있다. 읽기 쉽다. 특히 문체가 개성있고 유쾌하다! 그런 그가 글쓰기 책을 냈다. 제목봐라. 공중부양이란다. 책 타이틀 단어 하나만 봐도 센스가 엿보이잖냐. 이런 사람의 글쓰기 실전 책이라는데 한 번 읽어봐야지. 이걸 읽는다고 글쓰기 실력이 쉽게 성장되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책 역시 재미있을 것 같다. 왜? 이외수니까.ㅋㅋㅋ 그럼 된거야. 책 읽는 이유가 거창해지면 못읽어. 더보기 운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솔직히 이실직고 하는데, 나도 노무현 대통령께서 대통령직에 있을 때는 조중동의 설래발에 어느정도 넘어간 사람이다. 특히 집권 초기 한 2년동안은 이 분을 굉장히 안 좋게 보았었다. 그러나 2년이 넘어서부터는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정화가 되기 시작되었고, 집권 후기에는 이 분의 그 동안의 행보를 이해하게 되었으며, 임기 막바지에야 그 동안 좋은 대통령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이야 말 해 무엇하리. 구관이 명관 수준에서 논할 바가 아니다. 현직 대통령의 독단, 독선, 무능, 그리고 인품까지 모든 것이 비교 대상이 아니다. 그런 분의 자서전이니 한 번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나의 오해도 바로잡고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제 이분이 직접 쓰.. 더보기 안중근 평전 우리 조상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과연 우리 조상들에게 지배층의 도덕적 의무는 없었는가라는 생각에 고른 책이다. 안중근의 가문이 그 당시 황해도 일대 향촌의 실력가인 양반집이기 때문에 선조들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을 고치는데 도움을 받고자 고른 책이다. 안중근의사의 업적은 이미 알고 있는터, 책을 읽는 관점을 좀 달리 해보았다. 1910년 3월 26일에 형이 집행되었으니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이다. 그런데, 조용했다. 대한민국 무장 독립투쟁의 큰 획을 그었고, 대한독립군 참모총장의 신분으로 이토를 쐈으니 이건 전쟁이라는 것을 입승하기 위해 현장에서 스스로 체포된 위인의 순국 100주년 행사가 치루어지지 않았다니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안의사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 더보기 조선 양반의 일생 조선 양반의 일생? 이 책을 고른 것은 누가 추천을 해서도 아니고, 책이 유명해서도 아니다. 다만, 누군가가 제기한 우리의 역사의식에 대한 반문에 대해 동의하는 자의 행동으로서 골랐다. 당신의 조상은 상놈이다. 라고 하면 누구나 언짢아하거나 기분나빠할 것이다. 그정도만해도 신사다. 노발대발 싸움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사람은 자기 조상이 양반이다, 자기는 양반집 자손이다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럼 '양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양반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붕당정치, 사화, 탐관오리, 변사또, 망한 나라의 썩은 관리...이 나라의 역사를 말아먹는 해악한 무리. 대충 이런 이미지부터 떠오르지 않는가? 그런데도 자기가문은 양반이란다. 이런 모순이 어디있나.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다. 조선 양반의 일생을.. 더보기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 10.01.20) 작년부터 읽던 책인데, 일상에 치여 미뤄두다 연수중 버스안에서 다 읽었다. 사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등 현대 물리에 대한 개론을 좀 쉽게 접근하고 싶어서였다. 제 6강 양자적 행동이 구입 동기인 셈이다. 우선 책의 내용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물리학과 신입생을 위한 물리학 개론 강의를 모아놓은 것인데 총 6강으로 구성되어있다.(원문은 더 많은 강의가 있지만 이 책은 그 중 쉬운 6개만 뽑아 놓았다.) 제 1강 움직이는 원자, 제 2강 기초 물리학, 제 3강 물리학과 다른 과학과의 관계, 제 4강 에너지 보존, 제 5강 중력 제 6강 양자적 행동이다. 전체적인 수준은 고등학교때 물리 선택한 사람이라면 별로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다. 내 경우가 물리 선택후 공대에 잠깐 발 담궜던 .. 더보기 종교전쟁(09.11.23~ 종교과 과학, 과연 물과 기름인가? 세명의 사람, 각각 과학자, 종교학자, 신학자들이 주고 받은 서신을 책으로 엮었다. 과학의 입장, 중립적 입장, 신앙의 입장에서 종교를 바라보고 현대에서 종교의 위상과 역할 가치에 대해 다룬다. 과학의 입장, 중립적 입장인 척 하지만 종교쪽 입장, 과학이나 종교나 진리를 추구하는 하나의 방법들일뿐 전부가 아니라는 관망자 입장에서 종교를 바라보고 현대 한국사회에서 종교의 위상과 역할 가치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로워하는 주제라 덥석 구매했는데, 두툼한 두께를 자랑한다. 그래도 괜찮다. 아주 관심있는 주제라 두께가 별 상관 없더라. 기대된다. 과연 지성인들은 뭐라 할런지. 나의 생각을 이들과 비교해보는 것도 즐거운 놀이니까. 10.01.16 추가 연수중.. 더보기 남한산성(09.11.17~20) - 김훈 김훈의 남한산성 병자호란때 남한산성으로의 피신에서부터 항복때까지 산성에서 있었던 일을 그린 소설. 버틸수 없는 것을 버텨내기 위해.. 민초들은 민초대로, 사대부는 사대부대로, 임금은 임금대로 버텨내는 것을 통해 뭘 말하고 싶은걸까? 무한경쟁의 시대에 사는 우리의 모습을 그 안에 축소시켜 놓고 생각해보라는건가? 많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이 그 좁은 남한산성, 질걸 알면서 들어간 그 곳에서의 전투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존을 위해 뭔가를 극복해야함은 같지 않을까? 차~~암 지루한 책이다. 소재자체가 지루할 수 밖에..남한산성에서 전투를 한 것도 아니고 버틸수 없는 것을 버텨본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쓴 글이니.. 질 수 밖에 없던 전쟁을 어떻게 져야 하는지 고민하고 그 고통스런 과정을 .. 더보기 이전 1 2 다음